역대 최고 '1200억' 복권 당첨자 탄생한 中…"한국 로또와 비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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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억8000만 위안(약 1253억원)의 복권 1등 당첨자가 탄생해 화제다.
이 금액은 기존 중국 복권 최고 당첨금인 5억7000만 위안(약 1050억원)보다 1억 위안(약 184억원) 많은 액수이며, 올해 나온 첫 1억위안 이상의 당첨금 사례다.
2023년 10월 기준 중국 내 복권 신규 판매업체는 2022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였고, 누적 복권 판매액은 4758억7600만 위안(약 86조2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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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당첨자 "믿지 못해 여러번 확인…놀라웠다"
중국에서 6억8000만 위안(약 1253억원)의 복권 1등 당첨자가 탄생해 화제다. 해당 금액은 중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 기록이다.
7일 현지 언론은 6일 진행된 제2024016차 '더블 컬러볼(雙色球)' 방식 복권 추첨에서 누적 상금 6억8000만 위안을 구이저우 구이양시에 사는 28세 돤 모 씨가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기존 중국 복권 최고 당첨금인 5억7000만 위안(약 1050억원)보다 1억 위안(약 184억원) 많은 액수이며, 올해 나온 첫 1억위안 이상의 당첨금 사례다.
당첨자인 돤 씨는 작은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된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믿지 못해 여러 번 확인했다"며 "너무나 기쁘고 놀라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중국의 더블 컬러볼 복권은 빨간 공 6개, 파란 공 1개를 골라 베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이 올라가는 구조인데, 최근 청년 실업과 고령화 문제가 맞물리며 중국 내 복권 구매 열풍이 뜨거워지다 보니 당첨금 또한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0월 기준 중국 내 복권 신규 판매업체는 2022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였고, 누적 복권 판매액은 4758억7600만 위안(약 86조2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에서 같은 번호로 5만장가량의 복권을 구입해 400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수령한 사례가 나와 현지에서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시성에서 복권 '콰이러8'에 배팅해 2억2000만 위안(약 402억원)을 받게 된 당첨자 A씨는, 10만 위안(약 1800만원)을 들여 같은 번호의 복권을 4만9250장 구매했다. 숫자 7개를 맞췄을 때의 당첨금은 4475위안(약 80만원)에 불과한데, 동일한 번호로 5만장가량 구매하여 총 수령액이 2억2000만 위안으로 늘어난 것이다. 당첨자가 1만장 이상의 복권을 어떻게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견줘 국내 로또 당첨금은 2002년 시행 초기에 게임당 2000원으로 판매되며 1등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역대 최고 407억원을 비롯해 수 백억원에 이르렀으나 과도한 로또 열풍이 불자 2004년부터 게임당 1000원으로 바뀐 이후에는 이월되지 않고 매주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현재 1등 당첨금은 10억대 중반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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