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죄 지었다" 눈물의 라방…알고보니 광고 촬영 펑크 냈다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을 2시간 앞두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펑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광고주 측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미노이는 최근 새벽 라이브 방송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눈물을 흘리며 "죄를 지었다"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해 갖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라며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미노이)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지난 2019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살랑살랑', '깨우지 않을게', '어떨것같애'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또한 유튜브 콘텐트 '미노이의 요리조리'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MZ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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