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설영우, 오퍼가 왔고 선수 마음은 알지만… 올시즌까지는 하고 가라, 대체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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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최근 유럽진출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드러낸 설영우에 대해 '낫 포 세일(not for sale)' 입장을 다시 한 번 전했다.
홍 감독은 "일단 본인의 지금 상황은 충분히 이해한다. 이적이라는 게 구단과 선수의 모든 게 맞아야 좋은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 구단과 선수단에서 설영우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물론 오퍼가 와 있고 나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 울산은 선수들의 해외 이적은 충분히 해줘 왔다고 생각한다"며 설영우의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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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울산] 김정용 기자=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최근 유럽진출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드러낸 설영우에 대해 '낫 포 세일(not for sale)' 입장을 다시 한 번 전했다.
7일 울산의 호텔현대에서 울산HD의 동계 미디어캠프가 진행됐다. 1부 순서로 홍명보 감독, 주장 김기희 부주장 주민규 김민우 엄원상이 등장했다.
홍 감독에게 던져진 질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설영우였다. 설영우는 이날 새벽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도중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울산에 영입요청을 하고, 스타 선수 출신 마르코 마린 단장이 설영우를 직접 관찰하려 도하에 오는 등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 이적설이 나자 홍 감독은 앞서 보내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설영우는 아시안컵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가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했다. 그런데 울산 측에서는 보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많이 아쉽다. 나중에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르면 지금 이런 상황들이 후회로 남을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일단 본인의 지금 상황은 충분히 이해한다. 이적이라는 게 구단과 선수의 모든 게 맞아야 좋은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 구단과 선수단에서 설영우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물론 오퍼가 와 있고 나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 울산은 선수들의 해외 이적은 충분히 해줘 왔다고 생각한다"며 설영우의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보내주기 힘든 이유를 여럿 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팀내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점이었다. "선수들의 입장만 들었을 때 결국 실패하고 돌아온 선수도 있었다. 우린 설영우를 스쿼드의 중요한 선수로 넣어뒀다. 만약 이적한다면 우리도 대안이 있어야 한다. 작년에 박용우를 대안 없이 보내줬다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적이란 선수와 구단뿐 아니라 팬들의 마음도 중요하다. 설영우는 최근 우리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고, 그들의 허락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영우에게 명확하게 얘기했다. 계약기간도 남아 있다. 들어오면 올시즌까지는 하고 가는 게 좋다고 말할 것이다."
홍 감독은 '올시즌까지'라는 표현을 통해 선수가 원하는 발전 방향을 계속 막진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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