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 로스쿨 원장단과 간담회…지방 로스쿨 인턴십 확대 논의

나성원 2024. 2.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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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지방 로스쿨생에 실무수습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로스쿨 원장들은 YK에 "지역 로스쿨 실무수습 기회 확대 및 채용 확대를 위해 YK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로스쿨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후원 등을 통해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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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법률소비자들 권익 향상에도 기여”
지난 2일 진행된 법무법인 YK, 로스쿨 원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현 파트너변호사, 김학훈 대표변호사, 동아대학교 송관호 원장, 정규영 대표변호사, 인하대학교 정영진 원장, 강경훈 대표변호사, 인하대학교 손영화 부원장, 이희성 고문위원, 충북대학교 이국현 부원장, 조인선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YK 제공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지방 로스쿨생에 실무수습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상위권 로스쿨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지역 로스쿨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로스쿨 발전과 지방 법률 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법인 YK는 최근 3차례에 걸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및 건국대, 경희대, 동아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충북대 등 로스쿨 원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YK는 간담회에서 로스쿨 원장단과 매년 증가하고 있는 로스쿨 ‘반수’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형로펌에 입사하기 위해 상위권 로스쿨로 진학하려는 재학생들의 움직임과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는 대형로펌들의 채용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차원에서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는 지난달 24일과 31일, 지난 2일에 걸쳐 YK 강남 주사무소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동아대학교 송관호 원장, 인하대학교 정영진 원장, 인하대학교 손영화 부원장, 충북대학교 이국현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YK 측에서는 강경훈 대표변호사, 이진호 대표변호사, 정규영 대표변호사, 김학훈 대표변호사, 김승현 파트너변호사, 이희성 고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로스쿨 원장들은 YK에 “지역 로스쿨 실무수습 기회 확대 및 채용 확대를 위해 YK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로스쿨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후원 등을 통해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K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광주·전남·전북과 대전·충남 등 전국에 27곳 사무소를 두고 있다.

YK 측은 로스쿨생 실무수습 기회를 지역 분사무소를 활용해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훈 대표변호사는 “채용의 경우 현재 전국 로스쿨 출신들을 차별 없이 고르게 채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좋은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 주시고 적극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로펌으로서 책임감을 더 가지겠다는 의미에서 학술대회 개최 및 후원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지역 로스쿨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K 관계자는 “로펌 업계 최초로 서울 주사무소뿐만 아니라 지역 분사무소들을 활용해 지역별 우수 예비법조인 양성에 도움을 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지역 법률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기록해 국내 10대 로펌에 진입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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