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차르' 캠벨, 국무부로 이동 … 북한 등 아시아정책 후순위로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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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만 등 아시아 문제를 총괄해온 백악관의 아시아 정책 총괄이 국무부로 자리를 옮겼다.
워싱턴포스트(WP)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온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92표, 반대 5표로 가결했다.
캠밸 후보자는 그동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아시아 동맹 결집을 지휘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를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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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만 등 아시아 문제를 총괄해온 백악관의 아시아 정책 총괄이 국무부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의 북한 등 아시아 정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온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92표, 반대 5표로 가결했다. 캠밸 후보자는 그동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아시아 동맹 결집을 지휘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를 총괄해 왔다.
그는 지난해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등이 참여하는 역내 협의체 ‘쿼드’를 활성화하고,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이끄는 등 그간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캠벨 후보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아시아 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NSC에서 대중국 및 대아시아 정책을 짜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공로를 인정하며 지난해 11월 그를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했고, 국회 인준을 통과했다.
그가 국무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NSC의 아시아 정책엔 큰 공백이 생겼다. FT는 “백악관은 아시아 담당 조정관을 다음 정부 출범까지 임명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중국을 견제하던 백악관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와 중동전쟁으로 옮겨갔고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집중하면서 아시아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아시아 담당 업무를 했던 에반 메데이로스 전 선임 보좌관 또한 “아시아에 대한 백악관의 영향력은 이제 사라졌다”며 “이에 아시아와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 엄청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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