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극심한 슬럼프에 이민 생각까지… 극복 방법은?

배우 이동욱(42)이 과거 드라마 ‘라이프’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배우 이동욱(42)이 과거 드라마 '라이프'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이동욱은 "당시 드라마 '라이프'가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는 게 나 때문이라 생각해 슬럼프가 크게 왔었다"며 "연기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민까지 생각했고, 한 달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를 꾸준한 운동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운동을 할 때는 잡생각이 들지 않았고, 점차 집 밖에도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의 슬럼프는 좌절과 스트레스로 심각한 의욕 상실에 이르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 에너지를 모두 소비해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은 슬럼프의 대표적 증상이다. 고된 업무나 반복되는 일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물질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후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함이 찾아올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일을 하면서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낀다, 업무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거나 사라져 일의 효율과 성취감이 저절로 떨어진다.

이동욱처럼 큰 실패나 좌절을 겪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한다. 목표를 성취해 내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극심한 공허함으로 이어진다. 실패로 생긴 두려움도 업무나 일상생활의 원동력을 뺏어간다. 만약 비슷한 실패나 좌절이 반복되면 두려움이 커져 슬럼프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슬럼프에서 탈출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은 필요 없는 걱정을 없애고 성취감을 줘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손상된 세포들이 저절로 회복될 수 있게 돕는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슬럼프를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울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슬럼프를 참고 버티기 보단 충분한 휴식을 취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좋다. 휴일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린다. 본인이 즐기는 취미에 몰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슬럼프가 계속되면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본인의 노력에도 무기력함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주변 정신의학과를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