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옆자리 VIP석에 韓 국방장관이…카타르 간 진짜 이유는?

방제일 2024. 2. 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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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4강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화제다.

7일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중동 3개국 순방 중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왕실 전용 공간에서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관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원식 장관의 4강전 직관은 카타르 국왕이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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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배려로 왕실 전용공간서 아시안컵 관람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위해 카타르 방문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4강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화제다. 관중석에서 포착된 신 장관은 중동 3개국 순방 중에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직관했다. 7일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중동 3개국 순방 중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왕실 전용 공간에서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관전했다고 발표했다. 신 장관을 비롯해 베컴도 직관한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0대2로 패하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신 장관은 이에 앞서 6일 오전(현지시간) 타밈 알 싸니(Tamim Al Thani) 카타르 국왕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올해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방·방산 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 장관은 이어 같은 날 오후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Khalid bin Mohammed Al Attiyah)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신원식 장관의 4강전 직관은 카타르 국왕이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성사됐다. 6일 오전 신 장관이 카타르 국왕을 예방할 당시 카타르 국왕은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상기하며 환영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축구 준결승 경기에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카타르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방부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Khalid bin Mohammed Al Attiyah )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카타르 국방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같은 날 오후에 있었던 한-카타르 국방장관 회담에서 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께서 우리 국방부 방문단을 축구 경기에 초청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카타르 국방부 장관도 매우 반갑게 화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카타르 측은 이번 방문 기간 내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우리 국방부 방문단을 환대했다"며 "양국 간 국방협력에 대해서도 매우 우호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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