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발라도 손이 건조해요"… 이럴 땐 어떻게?

이슬비 기자 2024. 2.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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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바르는 순간만 촉촉하고 금세 건조해지는 사람이 있다.

핸드크림이 무용지물일 정도로 손이 건조하다면 먼저 평소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직업상 손에 물이 자주 닿거나, 자극 주는 일을 하면 손이 거칠어진다"며 "손거스러미나 각질을 자주 뜯는 습관은 피부 장벽을 깨뜨려 손을 건조하게 만들고, 굳은살이 있다면 핸드크림 흡수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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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을 발라 보호막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바르는 순간만 촉촉하고 금세 건조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땐 손 피부 장벽이 무너지진 않았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핸드크림을 바르고 손을 관리하면 보습력을 되찾을 수 있다.

◇핸드크림 효과 떨어지는 이유… 손 거칠어서

핸드크림이 무용지물일 정도로 손이 건조하다면 먼저 평소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직업상 손에 물이 자주 닿거나, 자극 주는 일을 하면 손이 거칠어진다"며 "손거스러미나 각질을 자주 뜯는 습관은 피부 장벽을 깨뜨려 손을 건조하게 만들고, 굳은살이 있다면 핸드크림 흡수가 안 된다"고 했다.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어도 손의 흡습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핸드크림이 소용없다고 느껴질수록, 오히려 자주 신경 써서 핸드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건조할 때는 각질 보호 능력이 떨어져 핸드크림을 발라 보호막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건조한 손, 씻자마자 핸드 밤 발라야

손에 맞지 않는 핸드크림을 선택했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발라 핸드크림의 효과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 핸드크림은 제형에 따라 흡습력이 다르다. 핸드크림엔 로션, 크림, 밤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로션은 묽은 타입이고 크림은 로션보다 더 되직하다. 밤은 양초 같은 고체 형태로 체온으로 녹여 사용한다. 보습력은 밤, 크림, 로션 순으로 좋다.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평소엔 묽은 로션을 사용하고, 자기 전에 크림이나 밤을 발라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동혜 원장은 "핸드크림 제형이 묽을수록 흡수가 잘 안되고, 향기가 강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끈적임이 있고 무취의 제품이 흡수가 잘된다"고 했다. 핸드크림 성분도 보습력을 좌우하는데, ▲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 ▲동백 오일 ▲미네랄 오일 ▲시어버터가 함유된 게 보습력이 좋다.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손을 씻고 물기를 닦아낸 뒤 바로 핸드크림이나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손등과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가락 사이와 각질이 생기기 쉬운 손톱 주변 큐티클·거스러미까지 꼼꼼히 핸드크림을 발라야 한다. 핸드 스크럽제를 이용해 손의 각질을 제거하면 보습제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핸드 스크럽제는 핸드크림, 꿀, 흑설탕을 1:1:1 비율로 섞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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