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출전' 북한, 女 다이빙 싱크로 10m 은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윤승재 2024. 2.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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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조진미와 김미래. AFP=연합뉴스


7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한 북한이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미래와 조진미가 짝을 이룬 북한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320.70점을 획득,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362.2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북한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한 국가 중 상위 4팀’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진미는 이날 개인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넣었다. 조진미는 지난 혼성 싱크로 10m 경기에서 임영명과 함께 연기해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또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딴 김미래는 이번 대회 은메달로 자신의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을 3개로 늘렸다.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1년 후쿠오카 대회부터 13개 대회 연속 이 종목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의 권하림과 김나현(이상 강원도청)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11위를 했다. 1~5차 시기 합계 240.36점을 기록, 1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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