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서부·북부 SOC 대개발에 91.4조원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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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40년까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서부·북부지역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총 9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먼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43조5000억원을 투입해 북부지역에 대한 도로, 철도 등 SOC 투자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2040년까지 해당 지역에 SOC 33조9000억원, 민간개발 9조4000억원 등 총 4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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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40년까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서부·북부지역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총 9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특히 이들 SOC 개발 과정에 민간개발 투자와 기업 유치 등도 병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경기도는 먼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43조5000억원을 투입해 북부지역에 대한 도로, 철도 등 SOC 투자에 나선다.
도로 사업은 격자형 도로망 구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준공, 서울~연천·동서 10축 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양평~설악 고속도로 국가 고속도로망 사업 편입 등이다. 수도권 제1.5순환고속도로(경기북부 광역 고속화도로) 건설과 광덕터널, 동막~개야 도로 등 강원권과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병행한다.
철도 분야는 순환 철도망 구축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연장 및 DEF 신설을 추진하고 통일에 대비해 KTX, SRT 같은 국가고속철도를 파주, 연천까지 연결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총 170조원 규모의 경기북부 기업 투자유치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고 SOC 투자 및 기업 유치가 당초 계획대로 되면 대한민국 연평균 성장률이 0.31%p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북부권에 이어 동부권에 33조9000억원을 투입해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건설한다.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된 동부권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배출시설설치 제한지역,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왔다.
특히 동부권역의 1㎢당 도로 연장 비율은 0.82㎞로 경기도 평균 1.46㎞의 56%, 경부 축 5.11㎞에 비해서는 16%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2040년까지 해당 지역에 SOC 33조9000억원, 민간개발 9조4000억원 등 총 4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도로 18개 노선에 16조2000억원, GTX D노선 등 철도 13개 노선에 17조7000억원 등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동부권에 골프장·리조트 등 민간개발사업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심의 기준을 완화하고, ‘도시개발사업 50만㎡ 상한’을 폐지하며, 산업단지 규모 상한도 ‘6만㎡에서 30만㎡로’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서부지역에도 14조원을 투입해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건설한다.
경기 서부권은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7개 지역을 아우르는 권역으로 서울과 근거리지만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정력·재정력으로부터 소외돼왔다. 이 때문에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이나 휴식 및 관광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경기도는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등 도로 6개 노선에 6조8000억원, 반도체 라인(Line) 등 철도 9개 노선에 7조2000억원 등을 쏟아붓는다. 또 도시개발, 산업단지개발, 골프장·해양리조트 관광 단지개발 등 8조9000억원 규모의 민간개발사업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서부권 SOC 대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 생산유발효과 45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와 서부, 북부지역에 대한 SOC 대개발 세부 구상안을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해당 지자체와 협의 등을 통해 구체화한 뒤 7월에 중간발표를 하고,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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