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때문에 힘들었어"…2년 차 외인과 신인왕의 '절친노트' [멜버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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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년 차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신인왕 문동주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에서 2⅔이닝만 던지고 부상으로 방출된 후 빠르게 대체 선수로 합류, 24경기 126이닝을 소화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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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멜버른(호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2년 차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신인왕 문동주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에서 2⅔이닝만 던지고 부상으로 방출된 후 빠르게 대체 선수로 합류, 24경기 126이닝을 소화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와 달리 스프링캠프부터 함께하며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산체스는 "캠프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느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좋게 생각을 하고 있다. 프런트를 포함한 모든 구단의 구성원들이 합작해서 이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 같다. 확실히 좋은 분위기로 시작을 하고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얘기했다.
워낙 유쾌한 성격 덕분에 선수단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산체스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문동주가 "뚱뚱보"라고 산체스를 놀리며 지나갔다. 올해에도 한화에 뛰게 되며 연락도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말에 산체스는 그렇다며 "굉장히 기뻤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전화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한 팀에 소속이 되어 있을 때, 그 팀의 선수들로부터 애정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 선수로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기뻤다. 그리고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정말 많은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다 읽지도 못했을 정도였다"며 "아마 잘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말로 "왕대가리(이태양)"라고 말하며 웃은 뒤 "까피(캡틴・채은성), 무니(문동주),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메시지를 보내줬다. 특히 무니는 시도때도 없이 영상통화를 계속 걸어서 조금 힘들었다"며 웃었다.
이 얘기를 전하자 문동주는 "(그 정도로) 안 힘들다"고 웃은 뒤 "미국에 있어서 시차가 잘 맞아 전화를 자주 했다. 페냐, 로사도 코치님과도 연락을 했다. 별 얘기는 안 했고, 잘 지냈냐 밥 먹었냐 이 정도였다. 산체스랑은 서로 못생겼다고 얘기했다. 페냐는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해줘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고 미소지었다.
산체스는 "문동주는 나의 '따가리'이기 때문에 말 잘 들어야 한다"고 농담했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그에게 문동주의 빅리그행 가능성을 묻자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다"면서 "한국에서 수많은 투수들을 봤지만 문동주보다 뛰어난 투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투수"라고 '절친' 문동주를 치켜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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