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겨 난리난 요르단…"야유와 휘파람 관중들, 12번째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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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에서 2-0으로 한국 대표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이 승리를 자축했다.
현지 일간지 '요르단 타임스'는 이번 자국 대표팀의 승리에 '열광적인 팬들(Ecstatic fans)'의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받을 때마다 요르단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내고 휘슬을 불었다"며 "팬들이야말로 요르단 팀의 12번째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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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들어" 왕실도 축하 보내
2023 AFC 아시안컵에서 2-0으로 한국 대표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이 승리를 자축했다. 현지 일간지 '요르단 타임스'는 이번 자국 대표팀의 승리에 '열광적인 팬들(Ecstatic fans)'의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요르단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요르단이 한국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요르단 왕실이 직접 대표팀에 축하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 경기에서 요르단은 2-0으로 한국을 꺾었다. 요르단 타임스는 이번 경기에서 자국 대표팀의 활약을 상세히 전했다. 경기 후반 8분 야잔 알 나이마트가 처음으로 골망을 뒤흔들었고, 뒤이어 후반 21분 무사 알 타마리가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한국 팀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0-2로 끌려간 한국은 이후 제대로 된 결정타를 만들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경기를 종료했다. 요르단 타임스는 한국 팀의 부진, 요르단의 분전 배경엔 헌신적인 '팬들'이 있었다고 봤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받을 때마다 요르단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내고 휘슬을 불었다"며 "팬들이야말로 요르단 팀의 12번째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팀은 아시안 컵 결승으로 가는 기회를 놓치면서 또다시 (아시안컵을) 기다려야 한다"며 "요르단은 두 번째 준결승의 승자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기사를 마무리 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한국은 랭킹 23위, 요르단은 87위다. 요르단 대표팀은 명백한 전력 차를 뒤집고 승리를 거머쥔 셈이다. 요르단 축구 팬들이 한껏 고무된 이유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세인 빈 압둘라 왕세자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르단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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