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네티즌, 클린스만 감독에 “해줘 축구” 직격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2.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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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컵 ‘라스트 댄스’될까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손흥민에게는 사실상의 마지막 아시안컵인지라 축구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열린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한국이 요르단에 패배한 것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새벽까지 경기를 본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이 연이어 올라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취임 초기부터 어떤 축구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따라다녔다. 9월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하며 조금씩 여론이 잠잠해졌지만, 문제점은 아직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리)을 제외하면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양현준(셀틱 FC) 등의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많은 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것 말고는 감독으로서 어떤 전술을 준비했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일부 팬들은 클린스만호의 축구를 ‘해줘 축구’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감독이 전략을 구상해서 실현하는게 아니라 선수에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축구로 감독 역할이 기대 이하란 뜻으로 해석된다.

‘아시아의 호랑이’ 대한민국은 이제 2027년 1월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67년 만의 우승을 기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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