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시장서 K-배터리 점유율↓…덩치 커지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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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K-배터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1.6%p 줄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05.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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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0.8% 성장률로 점유율 확대…글로벌 1위
지난해 1~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K-배터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1.6%p 줄었다. 반면 내수에 강했던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현상을 겪고 있어 가격 경쟁력 우위를 가진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05.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3.8%(95.8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14.4%(34.4GWh), 삼성SDI는 36.1%(32.6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i7, 아우디 Q8 e-트론,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과 BMW iX가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SDI는 P5 및 P6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규 플랫폼 수주 및 미국 신규 거점 가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SK온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각형, LFP 배터리 개발을 상당 수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8%(259.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57.9%(111.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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