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발목 잡는건 머스크와 이사진"...월가서 비관론 확산

홍성진 2024. 2.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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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테슬라를 두고 월가에서도 각종 비관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와 캐피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이사진의 경영 리스크를 지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195달러로 약 20%가량 하향 조정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테슬라의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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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올해 들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테슬라를 두고 월가에서도 각종 비관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와 캐피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이사진의 경영 리스크를 지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195달러로 약 20%가량 하향 조정했다.

이날 자이람 네이선 다이와 캐피털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혁신 기술과 장기 투자 능력이 경영진 때문에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지배구조를 둘러싼 우려로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경쟁력도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테슬라 이사회의 핵심 구성원들이 머스크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만큼 경영진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테슬라 장기 투자자들은 마진과 성장률 개선을 통해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테슬라의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파이퍼 샌들러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2.23% 상승한 1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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