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탄피 어딨어" 초긴장 끝…사격 후 반납 의무 없앤다[양낙규의 Defence Club]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는 군 장병들이 사격훈련을 할 때 탄피 반납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래도 탄피가 없어지면 훈련은 전면 중지됐고 탄피를 찾을 때까지 훈련 시간은 늘어났다.
그 때문에 장병들은 탄피 회수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야 했다.
규정이 개정되면 군 장병들은 소총에 탄피받이를 부착하지 않고 사격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병 교육, 동원 훈련에는 적용되지 않아
앞으로는 군 장병들이 사격훈련을 할 때 탄피 반납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동안은 실탄만큼 탄피를 반납해야 했다. 그렇지 못하면 실탄을 빼돌린 것으로 오해받았다. 하지만 이젠 회수한 만큼만 반납하면 된다. 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육군 탄약 규정’ 중 ‘탄피를 100% 회수하여 반납한다’는 부분을 ‘회수한 탄피를 반납한다’는 내용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장병들은 탄피를 회수하기 위해 소총에 거추장스러운 탄피받이를 장착해야 했다. 그래도 탄피가 없어지면 훈련은 전면 중지됐고 탄피를 찾을 때까지 훈련 시간은 늘어났다. 그 때문에 장병들은 탄피 회수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야 했다. 규정이 개정되면 군 장병들은 소총에 탄피받이를 부착하지 않고 사격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육군은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특전사령부 예하 부대, 전 군단 특공부대, 전방사단의 수색대대 등에 시범 적용한다. 시범 기간에 운영 성과를 검토해 안전 대책 등 보완점을 찾고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규정이 개정되더라도 신병 교육과 동원 훈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총기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불필요한 수고를 들이는 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와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사 면전에 대고 "17년차 월급이 신입보다 낮아"…요즘 뜬다는 '서비스' - 아시아경제
- 촉법소년이 온다…당신과, 나의 아이에게 - 아시아경제
- '바람 피우냐' 오해받기도…1년만에 꽃미남 된 남편, 비결 알아보니 - 아시아경제
- 딸과 산책하다 사위 외도 본 장모, 부부싸움 말리다 심장마비사 - 아시아경제
- 평균 연봉 7억에 주 4일, 야근도 없다…여대생들 몰린 '이곳' - 아시아경제
- "하룻밤 재워달라" 500번 성공한 남성…일본에선 이게 돼? - 아시아경제
- "엄마가 혼자 담근 김장김치 친정에 나눠주는 새언니…제가 못된 건지" - 아시아경제
- '만 29세인데' "너 30대잖아"…그냥 세는 나이 씁니다 - 아시아경제
- "북한 병사들에 집단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폭로 - 아시아경제
- 잠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메리 크리스마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