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도 충격 "우리가 6-1로 꺾은 요르단, 한국 꺾고 결승 진출"
윤승재 2024. 2. 7. 09:21
“일본이 연습경기에서 6-1로 대승한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매체가 요르단의 한국전 승리와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비중 있게 다뤘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90분 내내 유효 슈팅 1개도 때려보지 못하고 패배, ‘대참사’라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로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며 카타르를 떠나야 했다.
이웃나라 일본도 한국의 패배와 요르단의 결승 진출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스포츠란은 한국과 요르단전 결과 기사로 가득했다. 야구와 축구 등을 통틀어 가장 조회수를 많이 받은 스포츠 기사도 ‘일본이 연습경기에서 6-1로 대승했던 상대, 요르단이 (아시안컵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였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일본에 1-6으로 대패했던 요르단이 대회를 통해 진화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라면서 “축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이번 대회 다크호스인 요르단이 증명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일본은 아시안컵을 앞둔 지난달 9일(카타르 현지시간) 요르단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키운 바 있다. 하지만 그랬던 요르단이 일본과 한국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1-2로 패배하며 조기 탈락했다. 한 달 만에 이들의 상황이 뒤바뀐 것. 일본도 충격이었다.
또 다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도 ‘일본에 1-6으로 패한 팀이 어떻게 결승에 진출했나, 한국을 격파한 요르단 전사들의 답변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요르단의 한국전 승리를 조명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요르단 골키퍼 아부 라일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강하고 좋은 팀이었지만 오늘은 (요르단의) 모든 선수가 힘을 내서 이겼다”라고 답했다.
이후 “일본에 1-6으로 패한 팀이 어떻게 결승에 진출했나”라는 질문에는 “일본은 강했다. 하지만 그땐 친선 경기였다. 모든 포지션을 교체했고 모든 선수가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기 위해) 뛴 경기라 달랐다”라고 답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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