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2년만에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Baa1'→'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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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12년 만에 신용등급 상향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높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초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이후 1년 만이자 약 1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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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12년 만에 신용등급 상향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높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초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이후 1년 만이자 약 1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초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연달아 A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까지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엔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원, 지난달 30일엔 해외채권 10억달러 발행에 성공하는 등 조달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무디스는 “캡티브(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금융 비즈니스 중심의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안정적 자본 적정성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상품에 최적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티브 금융사다. 현대차(59.7%)와 기아(40.1%)가 보유한 지분이 99.8%에 달한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캡티브 금융사로서의 역할이 빛난 결과”라며 “향후 국내외 투자 심리 강화에 힘입어 조달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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