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화장실 3곳에서 반려동물 대기소 시범 운영

이해준 2024. 2. 7.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강릉시는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경포해변 중앙통로와 경포해변 인공폭포 앞, 커피 거리가 있는 안목 공중화장실 등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3곳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했다.

공중화장실 반려동물 대기소. 사진 강릉시


반려동물 대기소는 목줄을 거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한 장소다. 그동안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산책이나 여행 중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반려동물이 대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반려동물을 안고 들어가거나 화장실 근처에 묶어두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여기고 동반 여행도 늘어나고 있다.

강춘랑 환경과장은 "앞으로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해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가 지난해 7월 관내 40곳의 모든 공원 화장실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했다. 또 전북 부안군이 지난해 2월 매창공원과서림공원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