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WCP, 가장 안정적 성장 전기차 소재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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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기업들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분리막(LiBS) 업체 더블유씨피(WCP)가 EV 소재 업체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 연구위원은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대표 3개 자동차 회사와 미국의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만 가격인하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며 "WCP는 삼성SDI를 통해 럭셔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EV에 집중적으로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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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기업들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분리막(LiBS) 업체 더블유씨피(WCP)가 EV 소재 업체 중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7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기업들이 올해 판매 가이던스를 역성장으로 제시하면서 EV 업체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면서 "하지만 테슬라와 달리 핵심 팬을 보유한 럭셔리 EV 브랜드의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위원은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대표 3개 자동차 회사와 미국의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만 가격인하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며 "WCP는 삼성SDI를 통해 럭셔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EV에 집중적으로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북미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해외 우려 기관(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산 분리막을 배제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WCP가 상대적으로 미국 정책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WCP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3% 증가한 3745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2% 증가한 437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WCP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각형·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증설 중인 헝가리 공장은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이 가능하고, 북미 시장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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