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십리대숲’ 상징… 울산시청 버스정류장, 스마트 승강장으로 바뀐다

울산시 “정류소 환경 개선”
지역상징 디자인으로 변신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소가 지역을 상징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새로 바뀐다. 공사는 오는 13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된다.

외관은 폭 44m, 높이 약 5m의 울산을 상징하는 동해바다 고래와 십리대밭의 대나무 잎 형상을 반영해 꾸며진다. 내부는 폭 14m, 높이 약 3m 규모로 조성되며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특히 버스도착 정보안내기, 와이파이,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의자, 자동 심장충격기 등 스마트 편의시설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는 임시 버스정류소가 인근에 설치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의 보행로는 시청 안 광장으로 우회하도록 통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청 앞 대로변 공사인 만큼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 기간 우회 보행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