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이노, 배터리 수익성 부진…목표가 ↓"

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온의 상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따른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위 연구권은 "4분기 배터리 부문의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분기(-9.3%)와 유사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도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SK온의 1분기 영업손실은 1847억원으로 적자폭 확대될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QoQ -10%)과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헝가리 3공장, 2분기 중국SKOY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배터리 가격 안정화와 고객사 재고소진에 따른 출하량 회복으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