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노인 정신건강 진료비 최대 36만원 지원

이영규 2024. 2.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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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도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급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펼친다.

마인드케어는 경기도 거주자로 만 19~34세 청년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간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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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경기도가 올해도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급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펼친다.

마인드케어는 경기도 거주자로 만 19~34세 청년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간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요 정신질환은 10~30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첫 정신질환 발병 후 3~5년 내 집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2020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또 노인의 경우 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4.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지표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 대상은 ▲F20~29(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로 5년 청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청년과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노인이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도내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청년 정신건강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청년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군 청년 공간이나 대학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청년 및 노인 마인드 케어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전문적인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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