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산 반월산단 재도약위해 일자리 활성화 추진"

이영규 2024. 2. 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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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최대 뿌리산업 집적단지인 반월산단이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을 열고 "3주 전 다보스포럼에서 기술 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지도자가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 공단 활성화 방안 발표에도 이 두 가지가 충분히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반월산단이 다시금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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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최대 뿌리산업 집적단지인 반월산단이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을 열고 "3주 전 다보스포럼에서 기술 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지도자가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 공단 활성화 방안 발표에도 이 두 가지가 충분히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반월산단이 다시금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확정 재정,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경제 육성에 대해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가장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면서 "R&D 예산도 정부는 삭감했는데 경기도는 증액했다. 정부 삭감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업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집적단지로, 수도권 주력산업을 보조해 주는 부품·소재 뿌리 공정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원 1537만4200㎡ 규모에 8538개 업체가 입주해 11만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반월산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산업전환, 공간재편, 생활 여건 개선 등 3대 방향으로 스마트허브형 디지털 제조혁신 종합지원체계 구축, 저탄소·고효율에너지 그린산단 조성, 청년 친화 복합문화공간 확충, 산리단길 조성 등을 통해 반월산단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구인·구직 플랫폼 ‘잡아바’ 개편,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일 경험(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반도체·뿌리산업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대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대학생취업브리지’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시, 산업단지공단 등과 함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조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 등 다양한 노후산단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이 같은 반월산단 발전 방안과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 후 참석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김 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중대재해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 실질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 중소기업 근로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주택 구매 지원,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분석 장비, 소프트웨어 등 지원, 정부나 지자체 지원 예산이 잘못 쓰였을 때 바로잡을 수 있는 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기업인들의 의견에 적극 검토를 약속하며 "1월에 북부 기업인들을 만나며 기업인들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자고 했다. 기업인들,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의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준 것만으로도 어쩌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거다. 이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다양한 산단 활성화 사업과 기업수요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 일자리, 미래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산단으로 육성하며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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