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8일 귀국…손흥민·이강인은 곧장 소속팀으로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4강전에서 부진 끝에 0-2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64계단이나 낮은 요르단(87위)을 상대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틴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승 후보 한국은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0개'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유럽파는 남은 2023~24시즌을, K리거는 새 시즌인 2024시즌을 준비한다. 한국-요르단전은 현지 시각으로 6일 오후 8시쯤 끝났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은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7일 오전 항공편을 타고 영국, 독일 등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클린스만 감독, 코치진 그리고 K리거들로 이뤄진 본진은 도하에서 하루를 더 머문 뒤, 8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늦은 시간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에서 소집 해제하는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다음 달이다.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 기간인 3월 18일 다시 소집돼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알라얀=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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