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선임 책임론… 요르단전 패배 후 여론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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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에 패배하자 대한축구협회와 수장인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 회장의 클린스만 감독 임명은 낙하산이다' '현재 대참사의 원인은 모두가 반대하는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온 축구협회장이다' '인맥으로 축구하냐' '클린스만을 선임한다고 말이 나올 때부터 많은 사람이 말렸는데 선임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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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에 패배하자 대한축구협회와 수장인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사람이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 회장의 클린스만 감독 임명은 낙하산이다’ ‘현재 대참사의 원인은 모두가 반대하는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온 축구협회장이다’ ‘인맥으로 축구하냐’ ‘클린스만을 선임한다고 말이 나올 때부터 많은 사람이 말렸는데 선임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비판을 제기하는 대중은 대체로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 부재와 조 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구독자 73만명을 보유한 이스타tv의 패널 이주헌은 “왜 조별리그 때 못했던 선수를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며 클린스만 감독을 질타했다.
함께 해설을 진행한 박종윤은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봤을 때 ‘현상’이다. 그 사람(정 회장)이 계속 있으면 또 비슷한 사람을 데려온다. 이름값 있고 예전에 스타였던 비슷한 사람이 또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이경규가 생중계를 보며 “축구협회장이 누구냐? 물러나, 솔직히!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정몽규! 물러나야지.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으면 물러나야지”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사실이 나올 때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독일의 전 축구선수 필립 람은 자서전 ‘미묘한 차이’에서 “우리는 사실상 클린스만 밑에서 체력 단련을 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것들은 무시됐다”며 “전술적 지시는 거의 없었고 선수들은 경기 전에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고 싶은지 토론하기 위해 알아서 모여야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패배 후 정 회장이 이번 아시안컵을 찾아 카타르에서 취재진을 만나 했던 인터뷰도 언급됐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회장이 “토트넘 회장하고 직접 통화하는데 손흥민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한 부분이 경기 후 또 한 번 회자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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