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하마스에 돈 보낸 목록 확인…직접 연관 증거"
김은빈 2024. 2. 7. 06:22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전 과정에서 하마스가 이란과 직접 연관돼 협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가자지구 지하터널에서 이란이 과거 하마스에게 돈을 보낸 목록 등 양측이 직접적으로 협력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란이 하마스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신와르에게 돈을 보낸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해 2020년부터 작성된 하마스의 공식 문서를 발견했다"며 "(자료에 따르면)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이상의 돈이 이란에서 하마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이란이 중동 곳곳에 테러를 수출하는 방법의 또 다른 예이며 세계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다 구체적인 정보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이스라엘 동맹국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소장은 이외에도 하마스의 지하 요새에서 약 2000만 셰켈(약 73억원)과 수백만 달러 등 현금 뭉치가 담긴 금고와 가방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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