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알라이얀] 이강인 소신 발언 “감독 질타 마땅치 않다…나도 부족하다”

김희웅 2024. 2. 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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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033=""> 이야기 나누는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정우영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정우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31 superdoo82@yna.co.kr/2024-01-31 18:45:4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yonhap photo-0356=""> 기뻐하는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이 2-1로 승리한 뒤 포옹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3:32:3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신 발언을 했다. ‘질타’보다는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냉정히 짚을 때라고 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계속해서 아시안컵 우승을 달린 선수들의 여정도 아쉽게 마무리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이강인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yonhap photo-0186=""> 전방부터 압박하는 한국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한국 김태환, 이강인, 이재성이 전방에서 마흐무드 알마르디를 압박하고 있다. 2024.2.7 superdoo82@yna.co.kr/2024-02-07 00:36:2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이강인은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라운드에서 같이 싸워준 동료들, 못 뛴 선수들도 많이 응원해 줬다. 우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하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대표팀, 우리나라가 축구 측면에서 더 발전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 잘 생각해 보고 노력해야 한다. 나도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아직 부족하다. 다시 되돌아보겠다”고 했다.

이강인은 한국축구가 변화해야 하는 측면에 관해 “한둘이 아니다. 여러 부문에서 바뀌어야 한다. 첫 번째로 내가 많은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nhap photo-0131=""> 경기장 들어서는 이강인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1.26 superdoo82@yna.co.kr/2024-01-26 00:28:3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그는 팬들의 질타가 멈추길 바랐다. 이강인은 “내가 지금 많은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 한 선수를 질타하지 않았으면 한다. 질타하고 싶으면 나를 해달라. 감독님을 질타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클린스만호는 세간의 큰 기대를 받았다.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진한 터라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요르단에 막히면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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