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Live] 손흥민 "감독님보다 제가 먼저 대표팀 계속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윤효용 기자 2024. 2. 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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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받는 비판에 대해 당연하면서도 안타깝다고 했다.

-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많이 속상하고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스포츠인데, 부족해서 진 건 사실인거 같다. 요르단이 정말 많은 준비했고, 좋은 경기 했다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입장에서는 팀 이끄는데 부족함 느끼는 토너먼트였고 많은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성적 가져오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체력부담은"사실 저의 상황을 회피하는 가장 좋은 답변이 있는데, 축구를 하다보면 그렇게 해서 이기고 그렇게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기 때문에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결승이다 보니 조금의 긴장감, 경험부족이 나왔던 거 같은데,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 이런 준결승 치르면서 참 많이 실망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텐데, 제게 질책하시고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클린스만 감독과 시간이 남았는데"그전에 먼저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 계속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감독님이 저를 생각 안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게 당연할 거라 생각한다. 아시안컵 우승하려 모셔왔는데 4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패한 것에 대해 감독이 질책 받는 거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 안 좋아서 감독님이 받는 부담 많았을 텐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이겨내셨고, 선수들 케어하는 데 있어 티 하나도 안내고 포기 안하고 하는 모습에서 감동 받았는데, 감독님도 이 계기를 통해 단단해지는 계기 된 거 같다. 대표팀에서 1년 했는데 한국 돌아가서 더 많은 분석 할 거고, 잘 치른 경기 못 치른 경기 분석해서 조금 더 단단한 팀 만들거라 생각하고.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제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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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알라이얀(카타르)]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받는 비판에 대해 당연하면서도 안타깝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앞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보다 손흥민 자신이 감독에게 선택받을지도 알 수 없는 거라며 너무 앞서가는 전망을 경계했다.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한국이 요르단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해 카타르 대 이란전 승자와 맞붙는다.


주장 손흥민은 32세다. 4년 뒤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출전하더라도 기량이 지금같을지 알 수 없다. 손흥민이 국가대표로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기회라는게 이번 대회가 더 관심 받은 이유였다. 그런 대회에서 탈락한 뒤 인터뷰는 개인적인 아쉬움보다 감독과 선수들을 너그럽게 봐 달라는 당부가 주를 이뤘다.


-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많이 속상하고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스포츠인데, 부족해서 진 건 사실인거 같다. 요르단이 정말 많은 준비했고, 좋은 경기 했다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입장에서는 팀 이끄는데 부족함 느끼는 토너먼트였고 많은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성적 가져오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 체력부담은


"사실 저의 상황을 회피하는 가장 좋은 답변이 있는데, 축구를 하다보면 그렇게 해서 이기고 그렇게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기 때문에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결승이다 보니 조금의 긴장감, 경험부족이 나왔던 거 같은데,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 이런 준결승 치르면서 참 많이 실망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텐데, 제게 질책하시고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클린스만 감독과 시간이 남았는데


"그전에 먼저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 계속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감독님이 저를 생각 안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게 당연할 거라 생각한다. 아시안컵 우승하려 모셔왔는데 4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패한 것에 대해 감독이 질책 받는 거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 안 좋아서 감독님이 받는 부담 많았을 텐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이겨내셨고, 선수들 케어하는 데 있어 티 하나도 안내고 포기 안하고 하는 모습에서 감동 받았는데, 감독님도 이 계기를 통해 단단해지는 계기 된 거 같다. 대표팀에서 1년 했는데 한국 돌아가서 더 많은 분석 할 거고, 잘 치른 경기 못 치른 경기 분석해서 조금 더 단단한 팀 만들거라 생각하고.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제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손흥민(왼쪽), 황희찬(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 (마무리하며)


"주장으로서 저희 선수 너무나 최선 다했고, 축구팬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 다한 건 정말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로 인해 예민하게 해주시지 않으면 좋겠다. 사람이 축구하며 실수할 수도 있다. 선수들 잘못한 것 없고 질책을 받으면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팀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족한 모습 보여서 여기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늦은 시간에 결승 갈 수 있다는 기대감 갖고 경기 봤을 텐데 못 채워드려 죄송스럽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런 상황을 받아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을 더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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