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Live] 요르단 감독 "한국을 너무 존중할 필요 없었다.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면 득점할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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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은 뒤 "너무 존중할 필요 없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 올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모든 이에게 축하를 보낸다. 선수들은 영웅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두 힘을 합쳐 승리했다. 칭찬은 앞으로 더 발전하는 동기부여로 활용하겠다. 백퍼센트가 아닌 선수들을 데리고 대회를 준비했다. 우리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훈련 환경에 투자하고, 선수들도 더 높은 수준에서 뛰어야 한다. 유소년도 발전해야 한다. 오늘 승리는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투자의 결실이다. 한국, 일본을 보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을 강화하는 걸 알 수 있다. 요르단도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 하나씩 블록을 쌓아가야 한다."- 한국을 두 번 상대했다"다들 한국이 어떤 팀인지 잘 안다. 상대를 필요 이상 존중할 필요는 없다. 지난 5경기의 통계를 들여다봤다. 한국은 8실점을 허용했다. 우리가 또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공격수가 뛰어나지만, 우리는 전반전에만 다섯 번이나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첫 공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일대일 싸움에서 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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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알라이얀(카타르)] 윤효용 기자=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은 뒤 "너무 존중할 필요 없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한국이 강하다고 움츠러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거푸 강조했다고 한다.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한국이 요르단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해 카타르 대 이란전 승자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패배 직전까지 밀어붙인 뒤 2-2 무승부를 거뒀던 요르단은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나 기어코 승리했다. 4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전술 차이"로 이기겠다고 말한 아모타 감독은 자신의 말을 지켜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위풍당당했다. 회견장에 입장할 때 요르단 기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자 미소를 짓기도 했다.
- 정말 잘했다. 감사하다. 결승전에 올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모든 이에게 축하를 보낸다. 선수들은 영웅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두 힘을 합쳐 승리했다. 칭찬은 앞으로 더 발전하는 동기부여로 활용하겠다. 백퍼센트가 아닌 선수들을 데리고 대회를 준비했다. 우리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훈련 환경에 투자하고, 선수들도 더 높은 수준에서 뛰어야 한다. 유소년도 발전해야 한다. 오늘 승리는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투자의 결실이다. 한국, 일본을 보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을 강화하는 걸 알 수 있다. 요르단도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 하나씩 블록을 쌓아가야 한다."
- 한국을 두 번 상대했다
"다들 한국이 어떤 팀인지 잘 안다. 상대를 필요 이상 존중할 필요는 없다. 지난 5경기의 통계를 들여다봤다. 한국은 8실점을 허용했다. 우리가 또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공격수가 뛰어나지만, 우리는 전반전에만 다섯 번이나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첫 공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일대일 싸움에서 패했다고 평가했다. 결승전은 어떻게 준비할 건가
"감독, 선수들은 각자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요르단 국가대표다.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와 달랐다. 그때는 2-2로 비겼다. 상대를 필요 이상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의 능력이 뛰어나지만, 우리는 효과적으로 특정 영역에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할 수 있었다."
- 이란, 카타르 중 결승전 선호 상대가 있나
"아무도 모른다. 준비도 쉽지 않을 것이다. 평가전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 모두의 노력이 빛을 봤다. 감독과 팬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해내야 한다. 실수를 저지를 수 있지만, 골을 넣는 것도 선수들이다. 공격하고 나서 수비로 돌아오는 기본 원칙 등, 선수들이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첫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오늘은 훨씬 잘했다. 내일 한국을 다시 상대한다면 우리가 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선수들 개인의 노력이 전술적으로 모여 나오는 것이다."
- 모국 모로코가 당신을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
"감사한 말씀이다. 보셨듯이 항상 우리는 매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다. 오늘 성취는 모든 선수의 덕분이다. 팀 노력, 모든 스태프가 힘을 합쳤다. 감사드린다. 알리 왕자의 존재도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모로코 축구의 좋은 이미지를 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모로코의 지지에도 감사한다."
- (한국전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말하지만, 선수들에게 필요 이상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 자신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했다. 오늘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이었다.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활용하고, 매 순간을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집중했고, 기회를 잘 활용했다. 오늘 솔직히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
- 요르단을 넘어 아랍 팬들을 즐겁게 했는데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우리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5경기에서 8골을 허용한 팀을 상대하니까, 그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투지 있게 수비하고, 특정 영역에서 압박하기로 한 게 잘 먹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지도자다. 그와 한국 선수들을 존중한다. 우리가 더 효과적인 팀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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