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알라이얀] 클린스만 감독님, 또 웃음이 나오시나요?…대참사 후 머금은 미소
김희웅 2024. 2. 7. 02:12
언제나 ‘스마일맨’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이야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해 3월 부임 직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외친 클린스만 감독의 도전이 허망하게 끝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에서는 ‘행운’이 따랐지만, 요르단 앞에서 더 이상 하늘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참패’였다. 요르단은 빼어난 개인 능력을 과시하며 한국을 손쉽게 요리했고, 그렇게 클린스만호의 우승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또 웃었다. 태극전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그라운드 위에 굳어 있었다. ‘주장’ 손흥민도 한참 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그라운드로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내주고 미소를 보였다. 당시 웃음은 논란이 됐다.
논란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마이 웨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실패로 대회를 마친 뒤에도 ‘스마일맨’이었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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