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10실점…클린스만호 '모래성 수비', 우승은 사치였다 [알라이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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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을 앞두고 "8골 내주고도 우승할 수 있다"는 대표팀의 호언장담은 결국 허언이 됐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팀을 누르면서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요르단을 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사우디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가 방심하며 실점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선 전반 막판 골을 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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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알라이얀, 권동환 기자) 요르단전을 앞두고 "8골 내주고도 우승할 수 있다"는 대표팀의 호언장담은 결국 허언이 됐다.
한국이 중동의 복병에 충격패하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또 다시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64년 만의 우승 꿈이 예상치 못한 상대 앞에서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클린스만호의 행보를 보면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부임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끝 없이 실점하면서 결국 요르단을 만나 무너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후반에 상대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 무사 알타마리에 각각 한 골씩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그야말로 충격패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팀을 누르면서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요르단을 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어느 누구도 한국이 요르단에 참패할 것이란 예상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클린스만호의 행보를 보면 4강에 오른 것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점이 많았다. 특히 요르단전까지 모든 경기 실점을 했고, 토너먼트 들어선 3경기에서 모두 선제 실점을 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이기다가 실점을 했다. 이후 이강인의 원맨쇼로 3-1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요르단에 두 골을 내주며 2-2로 비기더니, 3차전에선 국제축구연맹 랭킹이 100계단이 더 차이나는 말레이시아에 3실점하면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의 실점은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됐다. 사우디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가 방심하며 실점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선 전반 막판 골을 내준 것이다. 호주전은 2~3골 먹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수비가 상당히 탄탄할 것으로 여겨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특급 수비수 김민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재가 있을 때도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실점을 꾸준히 했고, 요르단전에선 김민재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면서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는 6경기 10실점이라는 참혹한 기록을 남기며 씁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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