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살 쪘는데, 나만 당뇨병 걸린 이유[밀당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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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세포 기능 저하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증가하는 동안 정상적인 지방 조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해 궁극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베른슈테트 아스터홀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방 조직에 축적된 콜라겐 잔해를 측정해 추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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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그런데 비만인 사람 중 일부는 당뇨병에 걸리지만 일부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의 원인으로 ‘세포 기능 저하’를 꼽았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이 쥐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으로 비만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체중 증가는 콜라겐을 분해하고 지방 세포를 많이 만들어낸다. 콜라겐은 연골, 근육, 피부의 구성 요소다. 면역체계인 대식세포는 분해된 콜라겐 조각을 삼켜 흡수한다. 그런데 체중이 증가하면 대식세포 기능이 비활성화돼 지방 조직에 콜라겐 잔해가 축적된다. 콜라겐 잔해가 지방 조직에 축적되면 염증 반응 및 세포 분열을 일으켜 다양한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체중이 증가하는 동안 정상적인 지방 조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해 궁극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베른슈테트 아스터홀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방 조직에 축적된 콜라겐 잔해를 측정해 추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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