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트 따내고도 ‘20연패’… 페퍼,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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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결국 불명예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이 세운 20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0일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선 10년 이상 깨지지 않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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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결국 불명예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20연패 늪에 빠지며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썼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3(25-21 25-21 20-25 22-25 7-15)으로 졌다. 박정아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26점)을 올리며 1, 2세트를 내리 따냈으나 경기 후반 급격히 무너지며 또 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이어지는 긴 연패 기록이다.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이 세운 20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0일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선 10년 이상 깨지지 않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주포 야스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1세트 한때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GS칼텍스의 코트를 뒤흔들었다. ‘클러치 박’ 박정아의 주도 아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펼치며 2세트 역시 순조롭게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 후반 들어서는 집중력을 잃었다. 뒤늦게 살아난 GS칼텍스의 반격에 3세트를 헌납한 뒤,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도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4세트에선 한 점 차 시소게임이 벌어지며 동점 상황이 거듭됐으나 평균 공격성공률이 29.17%로 뚝 떨어지며 맥을 추지 못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만 범실 3개를 쏟아낸 페퍼저축은행은 결국 고개를 떨궜다.
같은날 남자부 경기에선 OK금융그룹이 40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3대 1(25-22 23-25 25-21 25-22)로 돌려세웠다. 경기 전까지 5위를 마크했던 OK금융그룹은 승점 3점을 쌓으면서 단숨에 3위(승점 43·15승 11패)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초반 요스바니를 앞세워 선두까지 넘봤던 삼성화재는 4위(승점 40·15승12패)로 밀려났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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