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Live] '손흥민 라스트댄스' 응원하자! '20명→수천명' 확 늘어난 한국팬에 외국팬까지 합세

[풋볼리스트=알라이얀(카타르)] 윤효용 기자= 클린스만호가 많은 한국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승행에 도전한다.

6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이 열린다.

이날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 악마와 카타르 한인회, 대한축구협회(KFA)가 힘을 합쳐 티켓을 확보했다. 붉은 악마가 KFA와 소통했고, 한인회에서 티켓 1000장을 구매해 정가에 한국 팬들에게 양도했다. 한인회는 경기 하루 전날인 5일 알사드 풋살장 주변에서 티켓을 배분했다.

티켓 배분을 도운 정기용 카타르 한인회 이사는 "오늘은 붉은악마 100명에 한인회 교민 1000명, 그리고 각자 티켓을 구매한 한국분들은 2000-3000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팬들뿐 아니라 외국팬들도 한국 응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기용 씨는 "현지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외국인 팬들이 굉장히 많다. 특히 동아시아 쪽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등 우리나라 응원하는 동아시아 교민들도 많다. 일본인들도 응원하러 온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6강, 8강과는 다른 규모의 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16강전에서는 붉은 악마 20명이 3만 명이 넘는 사우디 관중들 사이에서 응원을 펼쳤다. 호주전에서는 보다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았지만 경기장 곳곳이 퍼져있었고, 서포터석에서 함께 하진 않았다. 이번에는 한국팬들이 한 곳에 모여 목소리를 합친다.

정기용 씨도 "이번 4강부터는 8강과는 다른게 붉은악마가 대규모로 오셨고 한인회와 협력하여 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할거라 예상된다. 교민들은 벌써부터 결승전 티켓을 구하기도하고 많은 문의를 하는등 오늘의 승리를 확신하며 신나게 응원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컵의 인기는 경기를 치를수록 올라갔다. 특히 대표팀은 16강,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축구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또한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이자, 한국팀 주장인 손흥민의 첫 트로피까지 걸려 있다. 이제 결승까지 단 한 걸음 남은 만큼 64년 만의 우승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모이고 있다. 결승전에 오를 경우 많은 한국팬들이 설 연휴를 카타르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