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설 명절 맞이 사랑 나눔 이어져

창녕군에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창녕군 고암면 익명의 기부자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백미 10kg들이 40포를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면 관계자에게 본인의 이름을 알리지 않고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눠달라’고만 말했다.

대합면자원봉사회가 부곡스파디움·따오기호텔(대표 안영조)에서 설을 맞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목욕 봉사를 했다.

대합면자원봉사회는 코로나로 시행하지 못했던 목욕 봉사를 4년 만에 재개했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목욕탕까지 이동하고 목욕 후에는 점심 식사까지 대접했다.

태황의료재단 한성병원에서 설 명절을 맞아 250만원 상당의 10kg들이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한성병원 박철경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 후원 물품이 전달돼 이분들이 즐겁고 풍성한 설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며, “한성병원은 앞으로도 창녕군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맬콤인터네셔널에서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맬콤인터네셔널 주겸목 대표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이분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부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재)대한불교 관음종 법성사에서 설 명절을 맞아 800만원 상당의 10kg들이 백미 300포를 기탁했다.

법성사 주지 법명스님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쌀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설 명절 연휴 산불방지 ‘총력’

창녕군은 오는 9일∼12일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설 연휴 기간에 산불 대책 특별본부 운영으로 초동 진화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한 헬기를 통한 공중 감시체계 구축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 중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영농부산물과 농산폐기물, 쓰레기 등 소각행위 △성묘객들에 의한 묘지에서의 유품 소각행위 △산림 내 흡연 및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입산 시 화기 소지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집중단속 한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잦은 겨울비로 산불 예방효과는 있지만, 아직 대기가 건조한 상태라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며, “모두가 가족과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묘객을 비롯한 입산자들은 산불 예방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