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메이플자이 청약…81가구 모집에 3만6000명 몰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6일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 자이’ 서울지역 1순위 청약에 3만5828명이 신청했다.
가장 많은 28가구를 모집한 49A형은 1만5954명이 몰려 경쟁률이 569.79대 1을 기록했다. 1가구가 공급된 59A형에는 3574명이 청약했고, 2가구를 모집한 59B형도 6635명이 신청했다.
전날 8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만여 명이 몰려 평균 1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만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메이플자이’ 분양가는 전용 43㎡ 12억원대, 전용 49㎡ 15억원대, 전용 59㎡ 17억원대다.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높은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정도다. 인근 레미안원베일리 전용 59㎡ 시세가 28억원 수준이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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