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오면 '책상' 빼라!…레알 살생부 4명 나왔다 "재정+전술 위한 특단 조치"

이태승 기자 2024. 2.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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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필연적으로 선수를 내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레알은 경제적인 타격을 피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손해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의 '구조조정'을 주목했다.

'팀토크'는 "비니시우스와 음바페가 전술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함께 뛸 수 있는 것은 레알 수뇌부들의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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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필연적으로 선수를 내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서 고액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음바페를 제대로 대우하려면 그에 맞는 경제적 혜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팀의 다른 선수들을 내보내거나 주급을 삭감하는 식으로 음바페를 데려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레알은 경제적인 타격을 피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손해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의 '구조조정'을 주목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4명의 스타 선수들이 점진적으로 레알서 책상을 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다.


먼저 비니시우스의 경우 음바페가 선호하는 포지션과 겹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두 선수 모두 좌측 윙어로 뛰고 싶어하는데 두 선수가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팀토크'는 "비니시우스와 음바페가 전술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함께 뛸 수 있는 것은 레알 수뇌부들의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게다가 레알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또한 비니시우스를 내보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페레스는 음바페가 오면 비니시우스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있다"며 현재 비니시우스가 쓰고있는 등번호 7번도 음바페에게 넘겨줄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2027년 여름까지 레알과 동행하는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의 이적에 쌍수를 들고 환영할 수 없는 이유다.

호드리구 또한 비니시우스와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팀토크'는 "호드리구는 자신이 현재 맡은 전술적 역할에 불만이 있다"며 "음바페를 공격 전술에 투입했을 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물론 레알이 음바페를 데려오며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를 모두 팔아치울 것으로는 생각하기 어렵다. '팀토크'는 "레알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동시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모두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편대를 창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경우는 전술적인 문제보다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각각 2188만 유로(약 311억원), 2438만 유로(약 34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현재 1억 3200만 유로(약 1850억원)을 받고 있는 음바페의 연봉은 레알로 오며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팀 내 최고 급여 자리 정도는 보장해야 줘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38세, 크로스는 34세 노장이다. 따라서 '팀토크'는 레알이 두 노장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거나 내보내며 음바페 급여 조건을 맞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체는 "모드리치의 나이를 고려해 봤을 때 그 정도 연봉을 계속 지급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고 했고 크로스 또한 "주드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미래를 위한 대체 자원이 많다"며 내쳐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음바페의 이적이 여러모로 피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음바페가 레알행 비행기에 오르며 긴 시간 지속된 이적 사가에 종지부를 찍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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