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레오 40득점' OK금융그룹, 순위 뒤집었다…삼성화재 3연패 몰고 3위 등극
윤승재 2024. 2. 6. 21:28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순위를 뒤집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1,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승점 40으로 삼성화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OK금융그룹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순위를 역전시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지면서 4위로 추락했다.
레오가 40득점을 한 가운데, 신호진이 11득점, 차지환과 바야르사이한이 9득점씩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범실이 23개로 OK금융그룹(15개)보다 8개가 더 많았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레오와 요스바니 두 외국인 선수의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이 10-10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세트를 따냈다. 레오가 85.71%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2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지배했다.
2세트도 장군멍군 양상이 이어졌다. 이번엔 삼성화재가 웃었다. 요스바니가 78.57%의 공격성공률과 11득점으로 삼성화재의 분위기를 살렸다. 레오가 성공률 90.91%, 10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22-22 동점에서 김우진의 백어택과 요스바니의 퀵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팽팽한 균형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요스바니(13득점), 레오(10득점)의 외국인 맞대결은 여전했으나 삼성화재의 범실이 많아졌다. 3세트에만 6개의 범실을 내며 무너졌다. 18-18에서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6-16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4세트에선 OK금융그룹이 웃었다. 레오와 삼성화재가 김정호가 번갈아 득점하며 만들어진 21-20 OK금융그룹의 리드 상황에서 레오와 송희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이 25점을 선취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전=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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