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파전 부산대 총장 선거, 최재원 교수 1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차 투표까지 진행된 국립 부산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최재원 기계공학부 교수가 1순위를 차지했다.
6일 부산대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를 보면, 최 교수가 유효투표수 과반인 51.09%의 지지로 1순위 후보자가 됐다.
결국 양자구도가 형성으로 마지막 결선투표가 치러졌고, 표심이 최 교수에 쏠리면서 최종 1·2순위 결과가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부산대학교. |
ⓒ 김보성 |
6일 부산대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를 보면, 최 교수가 유효투표수 과반인 51.09%의 지지로 1순위 후보자가 됐다. 2위인 진 교수는 48.91%를 얻었다.
모두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하면서 각축전이 벌어진 탓에 투표는 세 차례나 이어졌다. 낮 12시에 시작된 투표가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결국 양자구도가 형성으로 마지막 결선투표가 치러졌고, 표심이 최 교수에 쏠리면서 최종 1·2순위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앞서 두 명을 포함해 김석수(국제전문대학원), 김한성(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남덕현(중어중문학과), 하충룡(무역학과) 교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마지막 무게추는 공과대 학장을 거친 최 교수로 기울었다.
최 교수는 서울대 83학번으로 공학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뒤 1996년 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기획처장을 역임하고 공과대를 이끈 바 있다. 그는 선거 직후 당선 소감에서 "격랑이 몰아치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이를 동력으로 대해로 나아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대 총장은 직선제 선거를 통해 결정하지만, 절차상 교육부 제청과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직선제는 2015년 고 고현철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총장 간선제에 맞서 온몸으로 지켜낸 결과물이다.
다만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학내 구성원인 교원(1257명), 직원·조교(703명), 학생(2만 3439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졌고, 이 가운데 3286명이 참가했다. 교원과 직원·조교의 투표는 80%가 넘었으나 학생은 6%대에 그쳤다.
새로운 부산대 총장은 오는 5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현 차정인 총장의 임기가 5월 11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차 총장은 정년 등을 이유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국힘 '영입 인재' 진양혜, 김건희 여사가 "언니" 호칭
- "PF발 부동산 위기 안 터져... 그게 더 위험하다"
- 가습기 살균제 국가 책임 첫 인정… "정부, 유독물 잘못 공표"
- "시위 시끄럽다" 고소한 연대생 패소...승소한 청소노동자들의 당부
- 연탄·김장 봉사·쓰레기 줍기... 세월호 엄마가 안산에서 사는 법
- "고철덩어리 '흉물 보' 철거하라"... 수력발전소에서 피케팅
- "물고기 떼죽음 화면, 의도 있다"... MBC 후쿠시마오염수 보도 중징계
- "야권 200석이면 탄핵도 개헌도 가능... '반윤' 총단결해야"
- 내과 의사인데요, 제 딸은 거식증 환자였습니다
- [오마이포토2024] 1호 새진보인재 이승석 소개한 용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