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영입 인재' 진양혜, 김건희 여사가 "언니"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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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입 인재로 국민의힘에 입당,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진양혜 아나운서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 아나운서는 '입당 과정에서 김 여사와 상의를 했는지 혹은 추천을 받았는지' 물은 <오마이뉴스> 질의에 문자 답변을 통해 "마크 로스코전 이후 여사님과 어떠한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등 친분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면서 "이번 국민의힘 입당은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제의를 받고 승낙한 것이지, 김 여사 뿐 아니라 여타 정치인 누구와도 상의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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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김건희 여사는 2015년 5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가 '마크 로코스' 전시전을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
ⓒ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 |
최근 영입 인재로 국민의힘에 입당,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진양혜 아나운서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의 회사가 연 전시를 관람하는 진 아나운서 부부의 모습을 SNS에 공유한 김 여사는 "언니"라는 호칭을 썼다.
진 아나운서는 2015년 남편 손범수 아나운서와 함께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시전'을 관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15년 5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진 아나운서 부부가 전시전을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며 '#마크로스코 #마크로스코전 #진양혜 #손범수'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참고로, 진 아나운서는 1968년생이고 김 여사는 1972년생이다.
진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마크 로스코 전시전 이후 여사님과 어떠한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등 친분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진 아나운서-김 여사,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7기 동문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진 아나운서와 김 여사가 인연을 맺은 건 2010년 서울대학교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AFP 7기로 입학해 이듬해인 2011년 3월 수료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2021년 5월 보도한 김건희 여사 검증 기사('미대생' 윤석열 부인 박사 논문은 '사주·궁합·관상' https://omn.kr/1t0il)에는 김 여사와 AFP 7기를 함께 다닌 A씨가 등장하는데, 그는 "서울대 AFP가 아주 센(입학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궁금하긴 했다"며 "(수료 후) 두 달에 한 번씩 모였는데 김 대표가 (2012년 3월에) 결혼한 윤석열 전 총장을 동기생들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AFP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인맥 형성의 장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과정이 끝난 뒤에도 수료생 상당수는 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 수료는 2011년 3월이지만, 2015년 5월 코바나컨텐츠의 전시를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가 관람하고, 김건희 여사는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친밀함을 표시할 수 있었던 것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진양혜 전 아나운서 영입한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진양혜 전 아나운서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
ⓒ 유성호 |
진 아나운서가 지역구에 출마할지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오마이뉴스>에 "지금 (해당 영입 인재 5명) 한 분 한 분씩 당과 상의하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진 아나운서는 1월 29일 열린 영입 인재 환영식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에 미온적이고 차가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아나운서는 '입당 과정에서 김 여사와 상의를 했는지 혹은 추천을 받았는지' 물은 <오마이뉴스> 질의에 문자 답변을 통해 "마크 로스코전 이후 여사님과 어떠한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등 친분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면서 "이번 국민의힘 입당은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제의를 받고 승낙한 것이지, 김 여사 뿐 아니라 여타 정치인 누구와도 상의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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