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미모 비결? 유전…농사꾼 父, 브래드 피트 닮은꼴" (보석함)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이진우가 자신의 아버지를 브래드 피트와 닮은꼴이라고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쌍게이 뒤집어진 정변의 정석 보석 이진우'라는 제목의 '홍척천의 보석함'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은 MC 홍석천과 함께 '프로듀스 X 101' 출연자이자 고스트나인 멤버 이진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홍석천은 "당시 '프로듀스 X 101'을 봤을 때는 내가 김요한에게 미쳐 있어서 이 친구를 잘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진우는 "그때는 부끄럼도 많고 소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크면서 역변할 수도 있는데, 너무 완벽하게 자라서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모의 비결이 뭐냐"는 홍석천의 질문에 이진우는 "유전자인 것 같다. 아빠가 브래드 피트를 닮으셨다"라고 자랑했다. "아버지가 몇 년생이시냐"라는 질문에는 "72년생"이라고 답했다.

해남 출신이라는 이진우는 "부모님이 배추 농사를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정말 힘들어하셨다. 배추 심고 뽑는 일이 체력과 정신력 모두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진우는 또 "어릴 적 부모님 밭일을 돕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을 가겠다고 했다. 집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걸어가는데, 옆에 차가 지나가더라"라며 "부모님이 창문을 열고 '잘 가고 있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우는 또 "초등학교 3, 4학년 때 반에서 절반 이상이 나를 짝사랑했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석천은 "고백하면 배추 한 포기를 선물로 줬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이상형은 뭐냐"라는 홍석천의 질문에 이진우는 "부모님 말 잘 듣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석천은 "나도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말을 안 들었다"라며 커밍아웃 당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홍석천의 보석함' 유튜브 캡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