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어느덧 3위도 위태롭다’ 삼성화재, “이제 다시 시작, 정신 무장 단단히”

윤승재 2024. 2. 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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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KOVO 제공


순위 역전의 위기를 맞은 삼성화재가 정신을 재무장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승점 40을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삼성화재는 위기다. 3라운드까지 1위 우리카드에 승점 5가 뒤진 2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4라운드에서 2승 4패로 주춤하며 중위권에 순위 추격을 허용했다. 미들 블로커 김준우의 부상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긴 가운데,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에만 집중되는 공격 일변도도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6일 경기 전 만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김준우가 빠진 빈 자리가 크다. 요스바니를 제외한 왼쪽에서의 득점이 저조하고, 노재욱 세터의 경기력도 들쭉날쭉하다. (페이스가 떨어져) 힘든 건 사실이다”라고 최근 페이스를 진단했다. 

최근 1세트를 따내고도 후반 세트를 내리 내주며 지는 경기가 많았다. 김상우 감독은 “1세트에 요스바니에게 체력 부담이 생기면서 2세트 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토스도 흔들렸다. 안 좋은 모습이 최근 경기에 나왔는데, 오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포함해서 10경기가 남았다. (초반에) 승을 많이 거둔 덕에 아직 3위에 있는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이 위기를 어떻게 잘 슬기롭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김상우 감독은 “(초반에 선전하다) 나중에 봄배구에 가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OK금융그룹에 패하면 순위를 역전당한다. 김상우 감독은 “득점이 (요스바니) 한쪽으로 쏠리고 있어 오늘 득점 루트를 넓혀 보려고 한다. 범실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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