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딸이 올린 '법조인·정치인 예비후보가 아닌 아빠 박균택' 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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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갑)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지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딸이 아버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예비후보의 딸은 법조인이나 정치인 예비후보 박균택이 아닌 '아빠 박균택'의 모습을 영상으로 차분하게 설명했다.
영상에서 딸 A양은 자신이 태어나던 해 아버지 박균택은 군인이었다고 소개했다.
아버지 박균택이 검사로 임용된 후 바빠지면서 아버지 얼굴을 자주 볼 수 없게 된 때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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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헌신적 아빠, 민주당·광산에도 최선 다할 것
광주광역시 광산구(갑)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지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딸이 아버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예비후보의 딸은 법조인이나 정치인 예비후보 박균택이 아닌 ‘아빠 박균택’의 모습을 영상으로 차분하게 설명했다.
영상에서 딸 A양은 자신이 태어나던 해 아버지 박균택은 군인이었다고 소개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태어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자신을 데리고 강원도 철원에서 군 법무관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A양은 “주말과 퇴근 후에는 육아에 지친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께서 전적으로 저를 맡았다”며 “제가 아직도 아버지와 끈끈한 부녀 사이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만 3세까지 애착 형성이 중요한 시기에 저를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셔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박균택이 검사로 임용된 후 바빠지면서 아버지 얼굴을 자주 볼 수 없게 된 때도 회상했다.
그 시기 가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아버지의 퇴근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인사하기 귀찮아 자는 척하던 자신에게 아버지는 꼭 다가와 나지막이 기도를 해주고 나갔다고 한다.
아마 잠든 사이에 듣지 못한 기도가 훨씬 많을 것이며 청소년 시기 반항하며 혼날 때마다 아버지가 단 한 번도 밉지 않았던 것은 그의 무조건 적인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A양은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정도로 업무가 바빠도 자신과 함께하기 위해 데리고 사무실로 가서 업무를 처리했다”며 “아버지 사무실에서 시켜주실 자장면을 먹고 직접 불러주는 문장으로 받아쓰기 시험 준비를 했던 그 시간이 어느새 추억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바쁜 와중에도 저희와 틈틈이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셨고 가장의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늘 우리의 의견을 먼저 물으셨다”며 “이런 게 아버지의 배려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식구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장인어른의 모습이 신기했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그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저 역시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면서 아버지의 배려와 헌신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야 몸소 실감한다”며 “항상 가정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산책하다가 생각나서 그냥 전화했어’라고 결혼한 딸의 안부를 묻는 아버지, 사위 회사 동료들 집들이 때 딸이 흠이라도 잡힐까 먼 지방까지 직접 그릇 세트를 가져다주는 우리 아버지.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에 헌신적이었던 아버지는 분명 민주당과 광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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