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서울이랜드로 수원삼성 만나는 오스마르 "새로운 슈퍼매치가 될 것"

김희준 기자 2024. 2. 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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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서 서울이랜드로 팀을 옮긴 오스마르가 K리그2에서 수원삼성을 만나는 감정을 전했다.

서울을 떠날 당시 수원 팬들에게도 K리그를 떠나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오스마르는 이제 이랜드 소속으로 수원을 만난다.

오랜 기간 서울 소속으로 슈퍼매치를 치러왔던 오스마르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터.

서울과 이랜드 전력을 비교하자면결국 우리도 K리그1 팀처럼 플레이하고 비슷하게 행동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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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서울이랜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제주] 김희준 기자= FC서울에서 서울이랜드로 팀을 옮긴 오스마르가 K리그2에서 수원삼성을 만나는 감정을 전했다.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겨울 김도균 감독을 선임해 창단 11년 만에 승격을 정조준한 서울이랜드는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을 떠나 해외 이적이 가까워졌으나 극적으로 한국에 복귀했다. 햇수로 한국에서만 10년을 뛰며 이제는 웬만한 한국 선수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K리그 경험을 쌓았다.


오스마르는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나 "스스로도 한국을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이랜드 연락을 받고 나와 가족이 모두 기뻐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감정들이 오갔는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슬펐다가 기뻤다가 감정이 오르내리는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서울을 떠날 당시 수원 팬들에게도 K리그를 떠나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오스마르는 이제 이랜드 소속으로 수원을 만난다. 오랜 기간 서울 소속으로 슈퍼매치를 치러왔던 오스마르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터.


오스마르는 이랜드가 새 역사를 쓰면서 수원과 새로운 슈퍼매치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수원을 만나는 감정에 대한 질문에 "이게 새로운 슈퍼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원래 슈퍼매치에서는 벗어나기는 했지만 나는 이랜드의 역사를 새로 쓰러 왔다. 이랜드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시즌이 끝날 때 우리 팀이 그 모습을 증명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스마르(서울이랜드). 서울이랜드 제공

이랜드 온 소감


서울에 오랫동안 있다가 이랜드에 오게 됐다. 팀에서도 새로운 좋은 선수들과 계약했고, 큰 목표가 있는 팀에 오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서울을 떠날 때 눈물까지 보였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이랜드로 돌아왔다. 서울 연고지의 다른 팀에 오게 됐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결국에는 일어난 일이다. 스스로도 한국을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처음 이랜드에 연락을 받았을 때 나도, 가족도 굉장히 기뻤다.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감정들이 오갔는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슬펐다가 기뻤다가 오락가락했던 시간이었다.


이랜드 이적 전후로 서울 동료들에게 연락이 왔는지


서울뿐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엄청 메시지를 받았다. 당시에 자격증도 따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원 팬들에게도 네가 가지 않고 K리그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받았다. 뒤돌아보면 다 좋은 경험이었다.


K리그2 경기를 본 적이 있는지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수준을 말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기대된다.


서울과 이랜드 전력을 비교하자면


결국 우리도 K리그1 팀처럼 플레이하고 비슷하게 행동하려고 한다. K리그1에 좋은 베테랑들을 데려왔다. 결국 승격하려면 감독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K리그1에서 경험이 있는 분이지 않나. K리그1 승격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은퇴할 때까지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서울에서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 가족들도 행복하고 이곳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


서울 대 수원은 아니지만 수원삼성을 또 만나게 됐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건지


이게 새로운 슈퍼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원래 슈퍼매치에서는 벗어나기는 했지만 나는 이랜드의 역사를 새로 쓰러 왔다. 이랜드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시즌이 끝날 때 우리 팀이 그 모습을 증명했으면 좋겠다.


사진= 풋볼리스트, 서울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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