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걸그룹 갈아타"…'베이비몬스터 팬덤' 분열하나 [엑's 이슈]

김예나 기자 2024. 2.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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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이 올해 상반기 데뷔 목표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밝힌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팬덤이 분열되는 모양새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출격한 YG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데뷔 후 기대 이하의 화제성과 음원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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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이 올해 상반기 데뷔 목표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밝힌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팬덤이 분열되는 모양새다. 

더블랙레이블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인 걸그룹 데뷔 계획을 밝힌 뒤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세계 그룹 외손녀 문 모씨부터 더블랙레이블 소속 배우 겸 모델 엘라 그로스, 유명 댄서 베일리 석 등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확산되면서 이들이 한 팀으로 뭉칠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전망이 커졌던 바. 

더블랙레이블 측은 멤버 구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이들 모두 뜨거운 화제성을 지닌 만큼 데뷔 전부터 신인 걸그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는 그룹 빅뱅을 비롯해 투애니원(2NE1),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이돌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물. 팬들 사이 테디가 'YG의 정체성'이라 불릴 정도로 대표 히트곡들은 만든 그가 과연 어떤 음악적 색깔을 지닌 신인 걸그룹을 내놓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블랙핑크 다음 주자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 팬들의 분열이 일어나 관심이 쏠린다. 해외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분열 움직임은 국내 팬들에게도 이어지는 분위기.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출격한 YG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데뷔 후 기대 이하의 화제성과 음원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배경에는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리스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현석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 앨범의 결과물이 음악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부족했고, YG 특유의 '멋'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트렌드에 맞지 않는 시도였다는 지적이다.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한 법정 이슈를 수 년 간 이어오고 있는 양현석의 대중적 반감 역시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와 관련한 중요한 이슈를 그가 직접 나서서 전달하는 방식 역시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상황. 

그나마 핵심 멤버로 꼽히는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가 불발됐다가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베이비몬스터가 'YG 신인 걸그룹'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이어지기는 하지만 데뷔 후 뚜렷한 성과 없이 미미한 활약만 이어져온 상황에서 그마저도 의심스럽다. 

여기에 '테디 걸그룹' 탄생이 공식화되자 베이비몬스터 팬덤 일부는 "갈아타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등 목소리를 내며 분열, 저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연 베이비몬스터가 지금의 위기와 우려 시선을 거두고 YG 대표 걸그룹으로 당당하게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더블랙레이블,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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