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아픈 애 생일에 술파티"…박지윤 "미리 예정된 자선행사"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은 6일 전처인 방송인 박지윤이 아픈 아이를 두고 파티에 갔다는 저격글을 올렸다. 이에 박지윤 측은 미리 잡혀 있던 자선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석 "박지윤, 아픈 아이 두고 파티 참석"
최동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최근 아들 생일날 있었던 상황에 대해 적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최동석은 생일을 앞둔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아빠와 1박 2일 시간을 보내고 생일날에는 엄마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약속한 날 최동석의 집에 온 아들은 기침을 심하게 했는데, 아빠에게 "전날 엄마와 병원에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최동석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생일 전날 엄마에게 돌려보냈다.
그런데 생일날 오전 SNS를 통해 공항에서 박지윤을 봤다는 댓글을 보게 됐고, 아이들의 전화는 꺼져있었다고 했다. 최동석은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들(을 봤다)"고 했다.
하지만 박지윤의 SNS에는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딸과 집에서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최동석은 "지금은 그 동영상은 삭제됐고, 다음 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비난했다.
박지윤 측 "공식 스케줄 참석한 것"
이와 관련해 박지윤 측은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박지윤은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자선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의 식사비용, 경매 수익 등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하는 행사다.
이에 최동석은 재차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라며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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