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무성한 KIA 감독 선임…성큼 다가온 ‘오키나와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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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차기 사령탑이 리그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후보를 추려낸 구단 측은 실무자와 모그룹을 아우르는 논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을 지난달 29일 경질한 KIA는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를 추리는 데 집중해왔다.
KIA는 이날 기준 어느 정도 후보 압축 작업을 마친 상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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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차기 사령탑이 리그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후보를 추려낸 구단 측은 실무자와 모그룹을 아우르는 논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2주 안엔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KIA 관계자는 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일자를 못 박긴 어렵지만 (2차 스프링캠프) 그전에는 무조건 선임을 끝내야 한다”며 “그래야 현장에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갑용 수석코치 지휘 아래 지난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에서 담금질 중이다. 오는 21일엔 인천을 경유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차 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주에선 체력과 기술·전술 등 기초 훈련에 집중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연습경기를 비롯해 본격적인 실전 체제로 전환한다.
겉으론 아직 2주 남았지만 구단 측이 느끼는 여유는 그보다 적다. 수장 선임은 빠를수록 좋을뿐더러 도중에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다. 명절에 주말을 빼고 나면 실제 결정까지 남은 기간은 열흘 남짓으로 줄어든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을 지난달 29일 경질한 KIA는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를 추리는 데 집중해왔다. 구단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여러 야구인이 그간 하마평에 올랐다. 내부 승격 후보론 진 수석코치와 이범호 타격코치가 지목됐다. 팀 사정을 속속들이 안다는 강점이 있는 반면 감독 경험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외부 인사론 현역 시절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타 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 등이 거론됐다. 조범현·선동열 전 감독 등 ‘구관’들의 복귀설까지 흘러나왔다.
KIA는 이날 기준 어느 정도 후보 압축 작업을 마친 상황으로 파악됐다. 구단 관계자는 “개별 면접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현장 쪽(수요)도 그렇고, 틀을 잡기 위해선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감독 경질과 함께 내놓은 사과문에서 언급한 ‘인선 프로세스 개선’과 관해선 투명성 확보를 주안점으로 꼽았다. 구단 상부 재량으로 처리하는 절차를 줄이고 실무진 회의와 모그룹 피드백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KIA 퓨처스리그 선수단은 전지훈련차 오는 8일 일본 고치로 떠난다. 손승락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4명과 선수단 40명이 참가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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