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영업익 50% ‘뚝’…8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오늘, 이 종목]
배터리 매출은 ‘역대 최대’
SK이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4% 감소한 1조90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7조2885억원으로 0.9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1.2% 감소한 5463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터리 사업이 눈에 띈다. 배터리 사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조897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손실액은 5818억원에 달했다. 배터리 사업은 수익성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반기 이후 미국 중심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 사이트 가동과 함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장을 지속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이외 연간 실적은 ▲석유사업 47조5506억원·8109억원(매출·영업이익 순) ▲화학사업 10조7442억원·5165억원 ▲윤활유사업 4조6928억원·9978억원 ▲석유개발사업 1조1261억원·3683억원 ▲배터리사업 12조8972억원·5818억원 ▲소재사업 1928억원·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석유 사업은 OPEC플러스(OPEC+) 추가 감산 대응 가능성,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정제 마진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2월 6일 SK이노는 전일 대비 4.96% 내린 12만800원에 장 마감했다. SK이노는 지난해 배터리 자회사 SK온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SK온 투자비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자 주가가 더 하락하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요구했다.
SK이노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현금·현물 배당을 하지 않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되는 자사주는 총 491만9974주, 장부가 기준 7936억원 규모다. 주주환원율은 319%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월 20일이다.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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