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상반기 구역지정, 보상·이주대책 수립"

한진주 2024. 2.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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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공동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 상반기 중 구역을 지정하고 보상계획과 이주 생활대책 등을 수립하겠다고 6일 밝혔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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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열어 보상 시기·방법·절차 등 안내
2월 제안서 제출, 기반시설 설계 병행
사업 초기 투자비는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공동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 상반기 중 구역을 지정하고 보상계획과 이주 생활대책 등을 수립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5일 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국제업무지구를 건설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업무지구 예정지인 용산 정비창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SH공사는 "25년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코레일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신(新)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과 동시에 물건 조사를 진행해 보상 계획과 이주·생활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보상 절차를 추진한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보상 시기와 보상 방법·절차 등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SH공사는 "5년간 동남권 유통단지와 씨드큐브 창동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그간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에 차질 없이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 대부분은 코레일이 보유한 토지이거나 국공유지로 착공을 위한 사업환경은 양호하다는 것이 SH공사 측 설명이다.

SH공사는 이번 달 제안서를 제출하고 부터 2025년 실시계획 인가 때까지 기반 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 기간을 확보한다.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시장 환경 변화에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코레일이 현물(토지)을 출자하고, SH공사가 현금을 출자하고 조성한 토지 분양 수입을 재원으로 조달한다.

사업 초기 투자비는 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착공과 조성토지 공급 일정 등을 계획한 일정대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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